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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과 사회관계

감정과 사회관계

기본 정보
상품명 감정과 사회관계
정가 33,000원
판매가 33,000원
적립금 1,650원
출판사 한울엠플러스
저자 이안 버킷|박형신
출간일 2017-12-22
주문수량 수량증가수량감소
쪽수 | 무게 | 크기 480쪽 | 606g | 153*214*30mm
ISBN 9788946070455
배송방법 택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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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감정은 세상을 지각하고 생각하는 합리성의 심장부에 위치한다”

사회관계에 의해 형성되는 감정, 그리고 그 연속선상에서 유영하는 우리의 삶을 조명한 감정 연구서

오랫동안 감정은 이성의 반대 항으로서 비합리적인 것으로 여겨졌고, 단순한 정적인 상태 또는 심리적 현상으로 치부되었다. 심지어 오늘날 ‘감정적’이라는 단어는 누군가를 공격할 때 사용되기도 하면서 부정적인 색채를 띠기도 한다.

이 책은 감정에 대한 기존의 사회적 통념을 넘어서고, 현대사회에서 평가절하된 감정의 사회적 위치를 과감히 끌어올린다. 이안 버킷은 감정이 우리가 세계를 고찰하고 인식하는 방식을 포함해 모든 다양한 관계유형 속에서만 발생한다고 보고, 감정은 우리가 다른 사람이나 상황 모두와 맺는 관계유형에 뿌리내리는 방식에 대한 하나의 반응이라고 주장한다. 그리고 우리는 끊임없는 사회관계와 상호작용하면서 하나의 느낌과 감정에서 또 다른 느낌과 감정으로 이동하는 중이다. 더 나아가 버킷은 우리의 자아는 감정적이기 때문에 우리가 세상에 비감정적으로 개입하는 방법은 결코 존재하지 않으며, 감정은 세상을 지각하고 생각하는 합리성의 심장부에 위치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감정의 사회적 위치를 재조정한다.

인간존재의 중요한 특징으로서 이러한 감정이 우리의 일상생활에서 어떻게 작용하는지 고찰하며 마무리되는 이 책은 감정에 대한 우리의 편협한 시각을 거두고 지금껏 볼 수 없었던 우리의 ‘감정적 삶’의 놀라운 측면들을 발견하게 한다.


[목차]
1.서론: 관계유형으로서의 느낌과 감정
2.역사적·문화적 관계와 감정
3.감정과 몸
4.신경과학에서의 감정과 몸
5.감정, 이성 그리고 자기성찰
6.감정노동과 감정규칙
7.감정과 권력관계


[출판사 서평]
자아와 타자, 자아와 세계 간의 관계유형에 주목한 감정 연구
사회의 통념을 넘어, 감정에 대한 새로운 관념을 제시하다

감정, 그리고 우리의 자아와 세상에 대한 우리 자신의 느낌은 여전히 우리가 아는 모든 것과 우리가 속해 있는 모든 것의 중심에 자리한다. 느낌과 감정 없이는 세상에 대한, 즉 사상, 음악, 예술, 자아, 타자에 대한 살아 있는 경험은 있을 수 없다. 느낌과 감정은 몸짓, 생각, 감각만큼이나 하나의 살아 있는 신체적 자아에 필수적이다. 실제로 느낌과 감정은 사회적 관행을 통해 발전하며 그러한 것들과 매우 밀접하게 결합되어 있기 때문에 그것들과 (비록 반드시 분석적으로 그리고 성찰적으로는 아니지만) 존재론적으로 분리될 수 없다. 따라서 느낌과 감정은 전체 세계 내의 유의미한 신체적 존재의 일부로, 인간임이 무엇인지를 규정한다.

이 책의 저자 이안 버킷은 ‘느낌’과 ‘감정’이 인간이 인감임을 말해주는 개념이라고 말한다. 그의 주장에 따르면, 인간존재를 특징짓는 중요한 개념인 ‘느낌’과 ‘감정’은 오랫동안 우리 사회에서 독립된 실체로 여겨졌다. 언어가 이들 개념에 구체적으로, 이를테면 사랑, 증오, 공포 등의 명칭을 부여해 마치 독립된 실체로 생각하도록 만들었기 때문이다. 이것이 사회에서 일반적으로 통용되는 ‘감정’에 대한 관념이다. 이 책에서 이안 버킷은 이러한 사회적 통념을 넘어 감정에 대한 새로운 관념을 제시한다.

감정은 사람들이 다른 사람들, 중요한 사회적·정치적 사건이나 상황 모두와 맺는 관계유형에 뿌리내리는 방식에 대한 하나의 반응이다. 그리고 그러한 반응은 사람들이 갖고 있던 가치와 이전에 맺고 있던 관계에 달려 있는 개인적인 전기적 요소에 따라 다르다. 더 나아가 감정은 사회관계 속에서 출현하지만, 그러한 관계는 항상 변화하며, 따라서 감정 역시 계속해서 변화한다. 왜냐하면 감정이 그러한 출현하는 관계의 일부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감정은 사회관계를 틀 짓는 동시에 사회관계에 의해 틀 지어진다. 왜냐하면 감정과 사회관계는 시간이 경과하며 변화하고 바뀌기 때문이다.

즉, 이안 버킷은 인간의 감정이 사회에서 어떻게 형성되고 변하는지, 사회관계와 어떤 영향을 주고받고 그에 따라 변하는지 고찰하며 ‘감정’을 자신과 타인 간, 자신과 사회 간의 ‘관계론적’ 관점으로 분석한다. 그의 세계에서 감정은 개인의 독단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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