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이 책은 공공조직을 보다 더 잘 이해하고자 하는 독자들이나 공공조직의 인사와 조직을 성공적으로 관리하고자 하는 공공인재들이 반드시 알아야 할 인사조직에 대한 핵심내용들을 담았다. 이러한 내용들은 저자가 인사혁신에 대한 내용으로 박사학위 논문을 쓰면서 관심을 가졌던 사항들, 또 서울대학교 한국인적자원연구센터에서 선임연구원으로 인적자원개발(HRD)에 대해 연구한 경험들, 수원대학교 행정학과에서 ‘인사행정’과 ‘행정조직론’을 강의하면서 개발해 온 강의자료들을 토대로 작성되었다.
[목차]
제1부 인사조직 관점의 변화
제1장 사람과 조직의 변화
제2장 공공부문의 가치와 목표
제2부 전통적 관점
제3장 인사제도
제4장 인적자원관리(HRM)
제5장 인적자원개발(HRD)
제6장 조직의 이해
제7장 조직이론
제8장 조직구조와 조직 간 관계
제9장 조직문화, 조직정치 및 조직상징
제10장 조직과정: 의사결정, 갈등 및 협상
제11장 조직행태와 커뮤니케이션
제3부 인사조직 공통
제12장 다양성
제13장 성과관리: 평가와 보상을 중심으로
제14장 노사관계
제4부 혁신적 관점
제15장 환경변화
제16장 인력.조직 진단과 변화관리
제17장 직무분석.직무평가와 직무설계/재설계
제18장 조직구성원의 역량관리: 리더.팔로어를 중심으로
제19장 동기부여와 책임성
[출판사 서평]
머리말
사회가 급변하면서 사람도 조직도 한창 ‘살아남기 전쟁’ 중이다. 특히 과학기술의 급격한 발달은 사람들에게 기대와 함께 두려움을 안겨 주었다. 사람의 역할을 대신하는 기계나 로봇의 등장은 사람들에게 편리함을 가져다주었지만, 한편으로는 인공지능 등 급격한 기술발달로 기계가 사람의 자리를 대신할 것이라는 불안과 공포감도 커지고 있다. 이제 곧 사람들 사이의 경쟁을 넘어 사람과 기계, 사람과 로봇이 경쟁하는 시대가 도래할지도 모른다.
지난 6월 타계한 미래학자인 앨빈 토플러는 약 26년 전에 발간한 저서인 『미래충격(Future Shock)』이라는 저서를 통해서 사람은 항상 미래변화를 예측하고 잘 대응하여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그러나 지난 20여 년 전보다 오늘날의 사회변화는 더욱 급격하며, 따라서 예측하기가 어렵다. 이러한 알 수 없는 미래의 변화에 대응하고 또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사람과 조직의 처절한 몸부림 현장 한가운데에 우리가 속해 있다. 참으로 어려운 격동의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인 것이다. 이세돌과 알파고의 전대미문의 바둑 대결이 끝나고 난 후, 세계의 언론에서는 인공지능(AI)으로 대체될 가능성이 높은 ‘사람의 직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일례로, 영국 BBC에서는 ‘직업별 자동화 대체율’을 발표하여 인공지능 때문에 사라질 가능성이 높은 직업들을 소개하였다. 이러한 기사들을 보면서 사람들은 더욱 더 미래에 대한 불안과 공포에 휩싸이게 되는 것이다. ‘정말 영화 [터미네이터]에서 보았던 그런 상황이 우리에게도 벌어지게 되는 것일까?’ 이는 저자가 지인들과 나눈 대화의 주제가 되기도 했었다.
하지만 암울한 미래에 대해 낙담하고 있을 수만은 없다. ‘위기는 기회의 또 다른 이름이 될 수 있다’고 하지 않았던가? 오늘날의 위기에 사람과 조직이 현명하게 대처하기 위해서는 사회의 핵심 구성체인 ‘사람’과 ‘조직’ 자체에 대한 보다 명확한 이해가 우선될 필요가 있다. 물론 환경변화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가 선행되어야 한다는 것은 당연한 이야기이다. 그러나 사람이 주축이 되어 만들어진 조직과 그 중심이 되는 사람은 결코 별도로 이해될 수 없다. 사람과 조직을 별개로 보고 이들을 각기 따로 연구해 왔던 과거의 관점에서 벗어나 사람과 조직의 연결성을 이해하고 이들의 관계를 보다 구체적으로 설정할 수 있을 때, 급변하는 사회에서...머리말
사회가 급변하면서 사람도 조직도 한창 ‘살아남기 전쟁’ 중이다. 특히 과학기술의 급격한 발달은 사람들에게 기대와 함께 두려움을 안겨 주었다. 사람의 역할을 대신하는 기계나 로봇의 등장은 사람들에게 편리함을 가져다주었지만, 한편으로는 인공지능 등 급격한 기술발달로 기계가 사람의 자리를 대신할 것이라는 불안과 공포감도 커지고 있다. 이제 곧 사람들 사이의 경쟁을 넘어 사람과 기계, 사람과 로봇이 경쟁하는 시대가 도래할지도 모른다.
지난 6월 타계한 미래학자인 앨빈 토플러는 약 26년 전에 발간한 저서인 『미래충격(Future Shock)』이라는 저서를 통해서 사람은 항상 미래변화를 예측하고 잘 대응하여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그러나 지난 20여 년 전보다 오늘날의 사회변화는 더욱 급격하며, 따라서 예측하기가 어렵다. 이러한 알 수 없는 미래의 변화에 대응하고 또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사람과 조직의 처절한 몸부림 현장 한가운데에 우리가 속해 있다. 참으로 어려운 격동의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인 것이다. 이세돌과 알파고의 전대미문의 바둑 대결이 끝나고 난 후, 세계의 언론에서는 인공지능(AI)으로 대체될 가능성이 높은 ‘사람의 직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일례로, 영국 BBC에서는 ‘직업별 자동화 대체율’을 발표하여 인공지능 때문에 사라질 가능성이 높은 직업들을 소개하였다. 이러한 기사들을 보면서 사람들은 더욱 더 미래에 대한 불안과 공포에 휩싸이게 되는 것이다. ‘정말 영화 [터미네이터]에서 보았던 그런 상황이 우리에게도 벌어지게 되는 것일까?’ 이는 저자가 지인들과 나눈 대화의 주제가 되기도 했었다.
하지만 암울한 미래에 대해 낙담하고 있을 수만은 없다. ‘위기는 기회의 또 다른 이름이 될 수 있다’고 하지 않았던가? 오늘날의 위기에 사람과 조직이 현명하게 대처하기 위해서는 사회의 핵심 구성체인 ‘사람’과 ‘조직’ 자체에 대한 보다 명확한 이해가 우선될 필요가 있다. 물론 환경변화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가 선행되어야 한다는 것은 당연한 이야기이다. 그러나 사람이 주축이 되어 만들어진 조직과 그 중심이 되는 사람은 결코 별도로 이해될 수 없다. 사람과 조직을 별개로 보고 이들을 각기 따로 연구해 왔던 과거의 관점에서 벗어나 사람과 조직의 연결성을 이해하고 이들의 관계를 보다 구체적으로 설정할 수 있을 때, 급변하는 사회에서의 사람과 조직 모두가 성공적으로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이다.
이는 공공부문도 마찬가지이다. 2020년을 바라보는 오늘날 공공부문도 큰 도전을 맞이하고 있다. 공공부문의 혁신을 주도하는 공무원들을 선발하고 교육하며, 유지·활용하고 평가, 보상해 주는 ‘인사’관리는 이제 공공조직에서 더욱 중요한 업무가 되었다. 뿐만 아니라 이러한 ‘인사’관리는 ‘(공공)조직’에 대한 이해 없이는 혹은, ‘(공공)조직의 변화’를 이해하지 못하고서는 불가능한 일이 되어 버렸다.
따라서 본서에서는 공공부문이 추구하는 가치와 목표를 바탕으로(제1부의 제2장) 전통적으로 인사와 조직에서 중요하게 다루어지던 각각의 이슈들을 제시하고(제2부), 인사조직 모두에서 중요하게 다루어지는 공통주제를 제시하였다. 특히 인사조직 공통주제로는 다양성, 성과관리, 노사관계 등을 제시하였다(제3부). 이후 민간조직과 공공조직 모두에서 핵심적인 화두로 등장한 ‘혁신’을 성공적으로 이루어 내기 위해 최근의 환경변화 흐름을 설명한 후(제4부의 제15장), 이러한 급격한 환경변화 상황 속에서의 인사와 조직운영 등에 대해 진단하고 변화를 어떻게 관리할 것인지에 대한 논의를 제시하였다(제4부의 제16장). 이어서 정확한 인사조직 진단 이후 인사조직을 보다 성공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방안으로 직무분석 및 직무평가를 바탕으로 한 직무설계 혹은 직무재설계 방안에 대해 논의하였다(제4부의 제17장). 아울러 직무재설계가 이루어진 이후 조직구성원들의 역량을 어떻게 관리할 것인지에 대한 설명을 제시하였다. 특히 조직구성원들의 역량은 리더(leader)와 팔로어(follower)의 관점에서 논의하였다(제4부의 제18장). 이후 조직구성원들을 어떻게 동기부여할 것이며, 그들의 책임성은 어떻게 관리되어야 할 것인지에 대한 논의도 제시하였다(제4부의 제19장). 이처럼 본서는 총 4부로 구성되어 있으며, 제1부에서는 인사조직의 관점변화를, 제2부에서는 인사조직의 전통적 관점에 대해 설명하였다. 제3부에서는 인사조직에서 공통으로 다루어야 할 주제를 제시하고, 마지막 제4부에서는 인사조직을 융합한 혁신적 관점에 대해 논의하였다.
저자는 인사·조직 과목을 담당해 수업을 진행하면서 학생들에게 이런 질문들을 받아 왔다. “교수님, 인사와 조직과목 수업내용 중에 공통적으로 제시되는 부분들도 있는데 이 수업들이 왜 분리되어 있나요?”, “인사와 조직은 완전히 다른 분야인가요?” 이러한 질문들을 받으면서 저자는 인사와 조직을 결코 분리하여 논의하기는 어렵다는 생각을 품기 시작했다. 왜냐하면 앞서 언급한 것처럼 사람이 있어야 조직이 있고, 조직 속에 사람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우리는 탄생한 직후부터 집단(예: 가족) 혹은 조직(예: 어린이집 등)에 자연스럽게 소속되기 때문이다. 본서는 사람과 조직을 보다 잘 이해하고, 그 연계성에 대한 중요성을 더욱 강조하기 위해 설계되었다.
특히 본서에서는 공공조직을 보다 더 잘 이해하고자 하는 독자들이나 공공조직의 인사와 조직을 성공적으로 관리하고자 하는 공공인재들이 반드시 알아야 할 인사조직에 대한 핵심내용들을 담고자 애썼다. 이러한 내용들은 저자가 인사혁신에 대한 내용으로 박사학위 논문을 쓰면서 관심을 가졌던 사항들, 또 서울대학교 한국인적자원연구센터에서 선임연구원으로 인적자원개발(HRD)에 대해 연구한 경험들, 수원대학교 행정학과에서 ‘인사행정’과 ‘행정조직론’을 강의하면서 개발해 온 강의자료들을 토대로 작성한 것이다. 따라서 본서에 나타나는 의견은 오롯이 저자 개인의 의견이며 오류에 대한 책임도 저자의 몫이 될 것이다. 본서의 구성에 대해 의문과 이의를 제기하는 독자들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본서는 기존에 인사와 조직 분야에서 다루어지던 핵심내용들을 하나로 묶어 내려고 시도한 교과서라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고 생각한다. 뿐만 아니라 혁신은 전통적인 관점을 분명히 이해하고 환경의 변화를 정확하게 분석해 내는 데서 출발하는 것이라는 점을 더욱 부각시킨 교과서라는 점에서도 의의가 있다고 믿는다. 아직 부족한 점이 많다. 독자들의 의견에 귀를 기울여 수정·보완 사항에 대해서는 향후 개정 시에 적극 반영하도록 할 것이다.
저자의 성장과 발전에 도움을 주신 스승님들과 동료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 특히 저자의 마음의 고향과 같은 정홍익 교수님께 더욱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 정홍익 교수님의 아낌없는 격려와 배려로 조금씩 더 성장할 수 있었다. 또한 조지아 대학교의 J. Edward Kellough 교수님은 저자가 사람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데 많은 도움을 주었다. 저자의 박사논문 주제였던 ‘인사혁신’은 사람을 이해하고 사랑하는 데서 시작된다는 가르침과 지혜를 나누어 준 분이 바로 Kellough 교수님이시다. 언젠가 정홍익 교수님과 Kellough 교수님의 가르침에 보답할 수 있는 날이 오기를 바란다. 이 밖에도 부족한 점이 많은 본서의 출간을 위해서 도움과 수고를 아끼지 않은 박영사 강상희 차장님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본서의 개선과 출판을 위해 애써 주신 이강용 편집위원님 그리고 지면을 아름답게 꾸며 준 배소연 디자이너 및 박영사 관계자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
이 책은 사랑하는 나의 가족들에게 바치는 소중한 선물이 될 것이다. 오랜 시간 병석에서 고통스러운 나날을 보내고 있으면서도 사랑하는 가족들의 곁을 지키고자 애쓰고 있는 나의 사랑하는 어머니! 어머니라는 존재의 소중함을 절실히 느끼고 있는 못난 딸에 대한 사랑은 그녀의 눈빛만으로도 호흡만으로도 이제는 알 수가 있다. 우리 가족들을 지켜 주시는 든든한 수호천사인 아버지! 아버지의 사랑과 배려 덕분에 우리 가족은 더욱 행복할 수 있었다. 아버지에 대한 존경과 감사함은 이 세상의 어떤 언어로도 다 표현하지 못할 것이다. 아버지는 내 인생 최고의 영웅이자 스승이시다. 가족의 사랑으로 어려운 저서 집필작업을 마무리할 수 있었다. 그들에게 다시 한 번 감사와 존경과 사랑을 표하고 싶다. 그리고 나의 가족들에게 받은 사랑을 다른 이들에게도 전하고 싶다.
2016년 8월
김 정 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