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군사학 분야의 세계적 석학인
마틴 반 크레벨드 교수의 전쟁론 다시 쓰기
크레벨드의 『다시 쓰는 전쟁론』은 ‘현대적이며 포괄적이고 읽기 쉬운 21세기 맞춤형 전쟁이론서’로 소개된다. 크레벨드는 이 책을 전문서로 기획하지 않았다. 오히려 그는 많은 이들이 손자의 『병법』과 클라우제비츠의 『전쟁론』을 이해하기 어려워한다는 점을 깨닫는 데서 전쟁론 다시 쓰기를 시작하고 있다.크레벨드의 『다시 쓰는 전쟁론』은 손자와 클라우제비츠가 살고 저술했던 시간과 공간의 전쟁이론과 현대의 전쟁이론 사이의 간극을 채우려고 시도된 책이다. 또한 손자와 클라우제비츠가 다루지 않았던 테마들로도 논의를 확장해 그들의 연구에 현대적 현실성과 최신성을 더했다.
비군사적인 독자들에게 『다시 쓰는 전쟁론』의 가장 매력적인 부분은 전쟁이 변화하는 방식에 대한 마무리 부분의 고찰일 것이다. 드론의 대두, 전투에서 인간이 수행하는 역할의 축소, 사이버전의 등장…… 이 모든 것은 비단 전쟁이 수행되는 방식뿐 아니라 그것을 수행하는 사회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다. _파이낸셜타임스
오늘날 서구세계의 많은 이들은 역사 내내 인류를 따라다녔던 전쟁을 망각해버린 듯이 보인다. 이 책은 훌륭한 방식으로 그것을 상기시켜준다. _스웨덴 육군 소장 안데르스 브렌스트룀
[목차]
서문: 군사이론의 위기
제1장 왜 전쟁을 하는가?
제2장 경제학과 전쟁
제3장 전쟁의 도전
제4장 전력 건설
제5장 전쟁의 수행
제6장 전략
제7장 해전
제8장 항공전, 우주전, 사이버전
제9장 핵전쟁
제10장 전쟁과 법
제11장 비대칭전
관점과 전망: 변화, 연속성, 그리고 미래
[출판사 서평]
이 책에 대해
* 현대적이며 포괄적이고 읽기 쉬운 21세기 맞춤형 전쟁이론.
* 군사전략에 대한 2개의 고전인 손자의 『병법』과 클라우제비츠의 『전쟁론』에 대한 대체물을 제공하고자 하는 현대의 최초 시도.
* 전쟁의 경제학, 전략, 사법적 측면에 대한 장(章)들을 포함할 뿐 아니라 게릴라전에서 핵전쟁까지, 우주전에서 사이버전까지를 망라하는 장들 또한 포함한다.
손자와 클라우제비츠를 생략하고 전쟁이나 군사전략에 대한 온전한 이해에 도달할 수 있는 이가 있을까? 『병법』은 “동서고금을 통틀어 최고의 군사고전”으로, 『전쟁론』은 “전쟁에 대한 가장 위대할 뿐 아니라 진정으로 위대한 유일한 책”으로 극찬을 누려왔다. 실로 많은 이들이 두 저술의 현재적 가치와 유효성을 물었고, 다시 한 번 다분히 긍정적인 결론에 이르렀다. 크레벨드도 같은 질문을 던진다. 다만 그의 답은 그다지 간단하지도 관대하지도 않다. 두 거장에 대한 존경심(“지난 2500년 동안 진정으로 중요한 고작 2명의 군사이론가”)을 전제로 하고 있지만, 결과적으로는 ‘군사이론의 위기’에 대한 두 사람의 결이 다른 책임성을 부인하지 않고 있다. 크레벨드에 따르면 두 사람은 전쟁의 원인이나 목적에 대해서는 이야기하지 않았다. 경제와 전쟁의 관계에 대해서도 파고들지 않았다. 전쟁을 주로 고위 지휘관의 관점에서 서술했을 뿐 아니라 군사기술에 대해서는 시선을 두기에 인색했다. 참모업무, 병참, 정보, 전략의 본질과 결과, 해전, 항공전, 핵전쟁, 우주전, 사이버전, 전쟁법, 비대칭전도 개인적·시대적 한계로 인해 누락되고 말았다. 이 책에서 크레벨드는 그러한 공백과 누락을 채우려는 ‘전쟁론 다시 쓰기’에 임하고 있다. 크레벨드가 크레벨드여서 가능한, 실로 야심적인 도전이다.
고대에서부터 현재에 이르는 전쟁의 역사와 이론,
그리고 군사전략에 관심 있는 이들을 위한 필독서
전쟁은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일이다. 막상 발발하고 나면 전쟁은 각 나라, 정부, 개인의 존재를 좌우한다. 그것이 바로 (비록 전쟁은 100년에 한 번 발발할 수도 있지만) 매일 전쟁을 준비해야 하는 이유이다.
전쟁에 대해서는 매우 많은 책들이 저술되어왔고, 기원전 400년 직전의 투키디데스부터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여러 훌륭한 군사사가가 존재해왔다. 그러나 지난 2500년 동안 진정으로 중요한 군사이론가는 손자와 클라우제비츠...이 책에 대해
* 현대적이며 포괄적이고 읽기 쉬운 21세기 맞춤형 전쟁이론.
* 군사전략에 대한 2개의 고전인 손자의 『병법』과 클라우제비츠의 『전쟁론』에 대한 대체물을 제공하고자 하는 현대의 최초 시도.
* 전쟁의 경제학, 전략, 사법적 측면에 대한 장(章)들을 포함할 뿐 아니라 게릴라전에서 핵전쟁까지, 우주전에서 사이버전까지를 망라하는 장들 또한 포함한다.
손자와 클라우제비츠를 생략하고 전쟁이나 군사전략에 대한 온전한 이해에 도달할 수 있는 이가 있을까? 『병법』은 “동서고금을 통틀어 최고의 군사고전”으로, 『전쟁론』은 “전쟁에 대한 가장 위대할 뿐 아니라 진정으로 위대한 유일한 책”으로 극찬을 누려왔다. 실로 많은 이들이 두 저술의 현재적 가치와 유효성을 물었고, 다시 한 번 다분히 긍정적인 결론에 이르렀다. 크레벨드도 같은 질문을 던진다. 다만 그의 답은 그다지 간단하지도 관대하지도 않다. 두 거장에 대한 존경심(“지난 2500년 동안 진정으로 중요한 고작 2명의 군사이론가”)을 전제로 하고 있지만, 결과적으로는 ‘군사이론의 위기’에 대한 두 사람의 결이 다른 책임성을 부인하지 않고 있다. 크레벨드에 따르면 두 사람은 전쟁의 원인이나 목적에 대해서는 이야기하지 않았다. 경제와 전쟁의 관계에 대해서도 파고들지 않았다. 전쟁을 주로 고위 지휘관의 관점에서 서술했을 뿐 아니라 군사기술에 대해서는 시선을 두기에 인색했다. 참모업무, 병참, 정보, 전략의 본질과 결과, 해전, 항공전, 핵전쟁, 우주전, 사이버전, 전쟁법, 비대칭전도 개인적·시대적 한계로 인해 누락되고 말았다. 이 책에서 크레벨드는 그러한 공백과 누락을 채우려는 ‘전쟁론 다시 쓰기’에 임하고 있다. 크레벨드가 크레벨드여서 가능한, 실로 야심적인 도전이다.
고대에서부터 현재에 이르는 전쟁의 역사와 이론,
그리고 군사전략에 관심 있는 이들을 위한 필독서
전쟁은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일이다. 막상 발발하고 나면 전쟁은 각 나라, 정부, 개인의 존재를 좌우한다. 그것이 바로 (비록 전쟁은 100년에 한 번 발발할 수도 있지만) 매일 전쟁을 준비해야 하는 이유이다.
전쟁에 대해서는 매우 많은 책들이 저술되어왔고, 기원전 400년 직전의 투키디데스부터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여러 훌륭한 군사사가가 존재해왔다. 그러나 지난 2500년 동안 진정으로 중요한 군사이론가는 손자와 클라우제비츠뿐이다. 당대에는 유명했던 일부를 포함하여 나머지 모든 이들은 잊히고 말았다. 그와 같은 이들이 잊힌 이유는, 전쟁이 현실적인 일이기 때문이다. 전쟁은 악기를 연주하는 것, 보다 높은 수준에서는 오케스트라를 지휘하는 것과 공통점이 많다. 최고의 이론도 적으로부터 우리를 구해줄 수는 없다. 이러한 사실은 지휘관들에게 실용적인 조언을 해주고자 하는 대부분의 이론가들로 하여금 어떻게 전쟁을 준비하고, 어떻게 전쟁을 수행하며, 어떻게 전쟁에서 싸울 것인가에 초점을 두게 만든다.
그러나 그렇게 하면서 그들은 다음의 두 가지 사실을 간과했다. 첫째, 동일한 무장분쟁이란 단 하나도 없다. 둘째, 인류 역사의 필수적인 부분인 전쟁 자체가 계속 변화하고 있다. 전자는 많은 이론가들이 ‘원칙’이나 ‘금언’을 찾기 위해 무모하고도 현학적인 시도에 임하게 만들었다. 후자는 그들로 하여금 자신들이 사는 특정의 시간과 장소에 구속되게 만들었다.
이러한 규칙에서 예외된 자는 단 둘뿐이었다. 한 명은 중국의 지휘관이자 현자인 손자이고, 또 다른 한 명은 프로이센의 군인이자 철학자인 클라우제비츠이다. 그들의 저술은 전쟁이라는 주제에 관심을 두고 있는 자라면 누구에게나 읽힌 것으로 가정되었다. 또는 그 저술들이 너무 구식이거나, 너무 제한적이거나, 너무 철학적이거나, 또는 그 모든 경우에 해당하는 것으로 치부되기도 했다. 그럼에도 두 사람은 나머지 사람들보다 한참 뛰어난 거인들이다. 그렇다고 그들의 저술에 문제가 없다고 말하는 것은 아니다. 손자와 클라우제비츠의 저술에는 다음 열한 가지의 문제점이 있다.
첫째, 손자도 클라우제비츠도 전쟁의 원인이나 전쟁을 치르는 목적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이야기하지 않았다.
둘째, 손자도 클라우제비츠도 경제와 전쟁 간의 관계에 대해서는 말해줄 수 있는 게 많지 않았다.
셋째, 두 저술가 모두 고위 지휘관의 관점을 취했다. 상부 지향적 관점에서 서술된 전쟁은 실제보다 더 이성적이고 통제가 가능한 것처럼 묘사되었다.
넷째, 손자도 클라우제비츠도 군사기술 분야에 대해서는 거의 무시하다시피 했다.
다섯째, 손자도 클라우제비츠도 참모업무, 병참, 정보에 대해서는 별로 이야기하지 않았다.
여섯째, 손자와 클라우제비츠는 전략의 가장 중요한 특성, 즉 그것의 상호적이고 쌍방향적인 성격과 그러한 성격이 그 수행을 결정짓는 방식을 강조했다.
일곱째, 두 사람 중 어느 누구도 해전에 대해서는 관심을 두지 않았다.
여덟째, 둘 다 항공전(바다에서의 항공전을 포함하여)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아홉째, 두 저자 중 어느 누구도 1945년 이후 전쟁의 가장 중요한 형태가 되어버린 핵전쟁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열째, 두 사람 중 누구도 전쟁법에 대해서는 이렇다 할 언급을 하지 않았다.
열한째, 두 사람 다 비대칭적인 교전집단 간의 전쟁에 대해서는 그다지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다.
이상 언급된 한계들에도 불구하고 손자의 『병법』과 클라우제비츠의 『전쟁론』은 지휘관들에게 그들의 행동을 안내해줄 나침반을 제공해주는 것 그 이상으로 기여했다. 전쟁은 인류의 역사에 다름 아니다. 두 저술은 전쟁에 대한 우리의 이해에 기여했다. 그리고 인류의 역사에서 전쟁이 끝나지 않는 한 우리는 두 저술을 통해 전쟁에 대한 이해를 계속 확장시켜나갈 수밖에 없다.
우리는 미래를 알지 못하며 알 수도 없다. 그렇다고 해서 미래가 과거와 흡사할 것이라고 가정하는 것은 위험하다. 다른 어떤 것보다 전쟁에서는 특히 그렇다. 그럼에도 학습과 교육은 과거의 경험에 기초하지 않을 수 없다. 다른 것들보다 과거의 경험에 기초한 학습과 교육이 선호되는 것은, 무엇보다도 전쟁에서는 모든 교훈이 많은 경우 피의 대가를 치르고 학습되기 때문이다.
제2차 세계대전의 끝무렵인 1945년 7월 16일, 최초의 핵무기가 폭발했다. 이 사건은 군사사, 나아가 인류 역사상 그 어떤 것보다 중요했다. 이후 핵전쟁에 대한 두려움이 주요 국가들 간의 주요 전쟁을 종식시켰다. 그러나 전쟁 그 자체는 끝나지 않았다. 1945~2013년에만 해도 약 200회의 전쟁이 있었다. 가장 중요한 전쟁으로는 중국내전, 한국전쟁, 비아프라 전쟁, 알제리 전쟁, 베트남, 앙골라, 모잠비크, 스리랑카, 르완다, 수단, 자이르에서의 전쟁이 있었다. 아프가니스탄, 차드, 이라크, 시에라리온, 소말리아, 유고슬라비아에서 있었던 보다 작은 전쟁과 대학살은 말할 것도 없다. 지난 2세기를 돌아보면 전쟁 종식에 대한 예견보다 흔했던 것은 전쟁 그 자체였다.
두 저술의 주제인 전쟁은 세상에서 가장 두려운 것이다. 많은 이들이 전쟁보다는 예술, 미(美), 정의, 사랑에 대해 생각하고 이야기하기를 훨씬 선호할 것이다. 그러나 전쟁이라는 주제의 성격으로 인해 인류의 걸작들이 그 진정한 가치를 인정받지 못해서는 안 된다. 군사사가의 저작들도 예술, 미(美), 정의, 사랑에 대해 다룬 저작들만큼이나 인간정신의 보물로 인정되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