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친구야, 이거 요리해봤어?”
식탁에 모여 요리수다를 떠는 듯 꼬리에 꼬리를 무는 NEVER-ENDING COOKING STORY 친구와 식탁에 앉아 아보카도 이야기를 하다가, 아보카도 레시피가 나오고,
레시피를 이야기하다 레시피에 들어간 특별한 재료에 대해 이야기하고, 그 재료로 만든 또 다른 요리를 이야기하고 꼬리에 꼬리를 무는 요리이야기가 담긴 레시북이다.
레시피와 그에 관련한 이야기도 있지만, 이제껏 저자의 인생을 지배해왔던 맛, 사람,공간에 대한 기억을 솔직하고도 따뜻하게 보여주고 있다. 카테고리가 잘 진열된 쇼윈도처럼 질서정연한 레시북이기보다는 마음이 따뜻해지는 요리와 그 요리에 대한 추억을 담고 이 이야기를 읽는 독자의 입가에 미소가 지어지는 그런 요리책.
친구들끼리 식탁에 모여 앉아 두런두런 요리에 대해 수다를 떠는 듯한 그런 요리책이다. 이 책은 저자가 좋아하는 식재료를 7개 선정하여 그 재료로 만든 다양한 레시피를 소개한다. 아보카도, 고기, 달걀, 치킨, 해산물, 토마토, 초콜릿으로 나누어 각각의 식재료로 만드는 흔한 듯 흔하지 않은 저자만의 요리를 소개하는데, 특히 사진에서 푸드스타일리스트인 저자의 뛰어난 감각도 엿볼 수 있다. 게다가 저자가 사랑하는 특별한 요리 도구와 식재료도 그 특징과 구입처까지 알 수 있는 게 흥미롭다.
[상세이미지][목차]PROLOGUE
요리는 바로 치유다
EPILOGUE
몇 번이고 보게 만드는 진솔한 요리책
TABLE EPISODE 01_ AVOCADO 아보카도
아보카도 고르기
예민하게 다루어주세요
첫 인사, 아보카도와 친해지기
트러플TRUFFLE?
_ 트러플 소금으로 우아한 아침 즐기기
아보카도 스무디
과카몰리
아보카도 허머스
아보카도 샌드위치
콥샐러드
_ 토르티야의 매력
_ 케사디야
TABLE EPISODE 02_ MEAT 고기
맛있는 소고기 고르기
셀프 숙성
뵈프 부르기뇽
_ 제철 과일로 잼(콩포트) 만들기
_ 베리콩포트
프렌치 어니언 수프
궁중 갈비찜
셰퍼드 파이
반미
발사믹 등갈비
볼로네제
함박스테이크
TABLE EPISODE 03_ EGG 달걀
달걀의 필요충분 조건
삶은 달걀의 매력
프렌치 토스트
_ 브리오슈
에그 인 더 미들
에그 베네딕트
_ 홀랜다이즈 소스가 빛나는 요리
레몬 커드
_ 나이젤 슬레이터
이튼 메스
크렘 블레
노른자장
갈레트
수란 얹은 웜샐러드
이탈리아 오믈렛 프리타타
자완무시
TABLE EPISODE 04_ CHICKEN 치킨
신선한 닭 고르기
생닭 손질하기
치킨 카치아토레
스틱키 레몬치킨
야키도리
뿔레로티
치킨 시저샐러드
레모니 치킨가스
치킨 수프
_ 치유의 한 그릇, 미네스트로네
치킨 브로스
TABLE EPISODE 05_ SEAFOOD 해산물
새우스캠피와 병아리콩 페스토 샐러드
봉골레 파스타
클램 차우더
솔 뫼니에르
그라브락스
_ 연어 베이글 샌드위치
빼쉐
브뤼셀식 와인홍합찜
_ 토마토소스 홍합찜
_ 크림소스 홍합찜
_ 홍합 짬뽕
TABLE EPISODE 06_ TONMATO 토마토
카프레제 샐러드
토마토 볼레네제 라자냐
_ 리코타 치즈 만들기
아마트리치아나 파스타
토마토 마리네이드
파르미지아나 디 멜란자네
페퍼 토마토잼
해독 주스
_ 내가 체험한 ‘주스 디톡스’
TABLE EPISODE 07_ CHOCOLATE 초콜릿
가토 오 쇼콜라
_ 초콜릿 글레이즈
초콜릿 퍼지 브라우니
_ 즉석 아이스크림
_ 그라나타
_ 바나나 플랑베
초콜릿 치아씨드 푸딩
초콜릿 마들렌
초콜릿 가나슈 컵케이크
퐁당 오 쇼콜라
TABLE EPISODE 08_ MY KITCHEN TOOLS STORY 도구와 재료
스켑슐트의 매력
나의 스타우브 사랑
내가 사랑하는 요리 도구
애정하는 식재료
[출판사 서평]“오래오래 곁에 두고 보게 만드는 진솔한 요리책을 만들고 싶었어요.”요리에는 관심도 없었고 요리할 줄도 몰랐던 ‘요리천지’인 저자가 엄마로서 아내로서 살아가면서 그 수많았던 꿈과 삶의 이상 같은 빛을 잃어가고 있을 때 오롯한 인간으로서의 나 ‘박수지’를 찾아준 한줄기 희망이 바로 ‘요리’였다. 제대로 요리를 배워보고 싶다는 열망은 가슴 뛰는 신선한 동기를 주었고, 갖가지 요리를 만들던 작은 부엌은 온전한 나만의 공간이 되었으며, 그렇게 만들어진 맛있는 음식은 따뜻함을 가득 주는 위로가 되었다. 이 작고 소박한 요리이야기가 저자에게는 바로 ‘치유’였다.
내가 만든 요리를 맛보며 행복해하는 가족과 친구들의 얼굴을 볼 때 스스로 생생하게 살아있다는 것을 느꼈고, 삶은 보다 성숙하고 깊어졌으며 많은 소중한 의미가 채워져 나갔다. 재료를 사고, 요리를 하고, 맛보고, 나누어먹는 그 모든 행위가 희망이 되고 기쁨이 되었다. 이렇듯 요리가 누군가에게 즐겁고 따뜻했던 맛의 기억을 떠올리면서 고단하고 퍽퍽한 삶이 위로받고, 이 거친 세상을 헤쳐 나갈 힘이 되어줄 수만 있다면 요리하는 일은 큰 기쁨이 아닐 수 없을 것이다. 그런 위로가 되는 진솔한 요리책을 저자는 쓰고 싶었다. 곁에 두고 오래오래 들여다볼 수 있는 그런 요리책 말이다.